애매모호한 XX 토쿠다 슈세이:보고서도 읽어 봤지만, 역시 아직 미심쩍은 데가 있네.……그래서, 잃어버린 문학서에서 혼의 세계로 빨려들어가서 어떻게 됐는데. 다자이 오사무: 아니—, 솔직히 모르겠어……. 아쿠타가와 선생님도 마찬가지신가 봐. 다자이 오사무: 왓……. 아쿠타가와 류노스케: 다자이 군! 다자이 오사무:모든 게 꿈 같았달까, 정신없이 걸어서…… 아니, 차라리 헤엄치고 있었다는 표현이 정확하려나.나와 나 이외의 것들 사이의 경계가 전부 녹아내렸다는 느낌.그런데 그 녀석 그림자가 보여서, 붙잡으려고 했어.그랬더니 머릿속이 나조차도 알 수 없는 감정으로 가득 차는 거야. 지금껏 경험한 적이 없을 정도로 기분이 불쾌해졌어.그래도 내 나름대로 전생하자고 말을 걸어서…… 응, 말을 걸었, 던 것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