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마다 세이지로: 으, 으으……이젠 싫어…… 이 괴로움에서 해방시켜 줘…….
사이토 모키치: 어이, 너, 괜찮냐. 어디 아픈 건가?
시마다 세이지로:
만지지 마! 그 이상 내게 접근하면 나의 사기(邪氣)가 너를 물어 죽일 거다!
고통받는 건…… 나 하나로 족해.
사이토 모키치: ……좋아, 시험삼아 해 봐라.
시마다 세이지로: 뭣이?
사이토 모키치: 그 사기라는 걸 한번 방출해 봐.
시마다 세이지로: 그러니까, 이 힘을 해방하면 너희 우민들에게도 누가 미칠 거라고…….
사이토 모키치:
치료를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의 희생은 각오하고 있어.
자, 시마다 군. 눈 딱 감고 한번 해 봐.
시마다 세이지로:
………….
나, 나를 바보 취급하고 있는 게로군! 어차피 별일 아닐 거라면서 얕보고 있는 게 틀림없어!
사이토 모키치: 시마다 군. 나는 네게 힘이 되고 싶을 뿐이야.
시마다 세이지로: 시끄럽다! 내게 상관하지 마라!
사이토 모키치:
………….
그가 스스로의 광기를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시간이 걸릴 듯싶군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