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즈키 미에키치: 나츠메 선생님, 미에키치가 왔어요!
나츠메 소세키: 오, 스즈키 군이군요. 당신이 오길 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.
스즈키 미에키치: 헤헤, 저도 선생님이 너무 보고 싶어서 한걸음에 달려왔어요!
나츠메 소세키: 그랬습니까, 몸이 약했던 당신이……. 건강해 보여서 안심했습니다.
스즈키 미에키치: 나츠메 선생님, 그건 저도 마찬가지예요.
나츠메 소세키: 후후, 그렇군요.
스즈키 미에키치: 선생님, 또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거죠? 같이 밥을 먹고, 여행도 갈 수 있는 거죠?
나츠메 소세키: 글쎄요. 이 책에 다시 평화가 찾아오면 그런 일도 할 수 있겠죠.
스즈키 미에키치: 아싸! 저, 무지하게 힘낼게요!
나츠메 소세키:
스즈키 군, 혼자서 뛰어나가면 안 돼요!
우리는 서로에게 등을 맡기고 협력하며 싸우는 동료입니다. 그 점은 문학에서도 정화 활동에서도 같아요. 동료 간에 신뢰하고, 신뢰받는 힘을 길러 봅시다.
스즈키 미에키치: 역시 나츠메 선생님……! 알았어요, 저, 선생님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배울게요!
나츠메 소세키: 네, 저도 선배로서 부끄럽지 않은 싸움을 보여 주도록 하죠. 지켜봐 주세요, 스즈키 군.
스즈키 미에키치: 네!